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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 삶 속에서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동창회보 편집위워장 최윤재(축산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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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5-03 10:46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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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최윤재(축산73)
동창회보 편집위원장
 
연구분야에 대해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동물세포공학연구실은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을 동물자원과학분야에 접목시켜 고부가가치의 동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초연구 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적으로 응용 가능한 단계까지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 있습니다. 그 결과 항생제 대체제, 사료첨가제, bacteriophage, 생물활성제제, 친환경 기능성 축산식품 생산, 가축백신 생산 등 여러 가지 실용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최근에는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FMD, PED 등)에 대응하기 위한 동물백신과 기능성 사료첨가제를 개발 중이며, 한국은 물론 중국 등 해외 공동 상용화 연구를 통해 축산 현안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상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축산식품을 개발하기 위해 친환경 기능성 사료첨가제를 개발하여 이를 실제 경제가축에 적용하여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을 이상적 비율인 1:4 이내로 조절한 웰빙 유제품 (밀크플러스 제품군)과 기능성 계란 (오메가밸런스 달걀 제품군), 육계 맞춤형 항생제 대체 복합 생균제를 활용한 친환경 계육 (닭터의 자연 제품군) 등 고부가가치 축산식품을 상품화했습니다.
 
축산업과 관련한 축산 바로알리기 등의 대외활동도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축산물은 동물에서 유래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식품원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식품 소비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일부 언론의 자극적이고 왜곡된 보도의 영향으로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많이 있습니다. 축산물 소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축산물 섭취량은 물론 개인과 인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다양한 편차를 고려하지 않은, 한국인 실정에 맞지 않는 연구결과를 일반화시켜 생긴 문제로서 소비자의 축산물에 대한 오해를 갖게 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축산바로알리기 연구회는 전국 축산 관련 산∙학∙연∙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상생과 공영의 역할을 제대로 함으로써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고, 소비자 지향의 친환경 선진 축산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 본 연구회에서는 월례회와 단독 및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심도있는 학술연구와 토론활동을 통해 축산물에 대한 정확한 내용과 과학적인 논거를 마련하고 또한 소비자의 발전적 비판을 적극 수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2014년부터 중국의 해외 고급인력 유치 전략인 '천진시 천인계획(天津市千人計劃)' 겸무교수로 임용되어 '천진농학원'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면서, 정기적으로 천진농학원 교수,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을 상대로 학술강좌를 진행하여 그동안 국내에서 축적된 축산분야의 학술 및 기술적 성과를 중국에도 전파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동포애적 관점에서 낙후된 북한농업과 축산업 현실에도 관심을 갖고 대학원 과정에 ‘북한농업’ 강좌를 개설하여 16년간 운영하였으며, 농협, 월드비전, 우리민족돕기 운동본부 등 NGO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 내 농장 및 사료회사 건립과 ‘북한산양보내기운동’ 등 북한축산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교와 동창회에서 위원장님의 역할이 상당하신 것 같습니다. 지난 2016년 모교 110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하여서도 기념행사준비위원장을 맡아 ‘농학110년’을 편찬하는 등 큰 수고를 하시었고 우리 동창회로 보면 잡지형 동창회보가 창간된 2008년 이래 편집위원장을 맡아 동창회보의 구성과 내용을 전체 관리, 감독하시면서 어려운 고비마다 해결하여 주시었고, 최근에는 동창회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하여 광고를 유치하여 인쇄비의 일부를 부담하여 주는 수고도 하고 계십니다. 모교와 동창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모교 발전을 위해서는 교수로서 교육, 연구, extension service가 중요하고, 그 외에도 모교 동창회의 발전이 그 필수적이라고 생각되어, 서울대 농생대의 졸업생으로 그리고 모교의 교수로서 특히 농생대 류관희 동창회장님의 헌신적인 노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그 역할이 크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평창그린바이오연구원의 친환경 경제동물 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계십니다.
평창그린바이오연구원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는 자연 순환과 동물 복지에 기반을 둔 첨단 친환경 축산 신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소입니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 출범시 실제 농촌 현장에 도움이 되는 실용화 신기술 개발관련 연구와 교육을 위해 평창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 산업화추진단장을 맡아서 노력하였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평창그린바이오연구원이 학연산클러스터로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친환경경제동물이란, 친환경 축산 다시 말해 인간과 공존하는 축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산성 중시의 과거 축산과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과거 경제성과 생산효율에 초점을 둔 축산 관리체계는 과밀 사육으로 인해 스트레스나 온도 상승, 유해가스 발생 등으로 가축의 체력 및 면역 저하가 발생하였고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항생제가 이용되었습니다. 항생제 사용으로 질병을 예방하면서 사료 효율 및 가축의 체중이 증가 하였으나 내성균 출현, 축산물 내 항생제 잔류 그리고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가 제기 되면서 최근에는 전세계적으로 항생제 사용에 대한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친환경경제동물연구소에서는 미래 지속가능한 동물복지형 친환경 축산이라는 프레임에서 항생제 사용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항생제 대체제를 개발하거나, 기능성 축산물의 생산 등 현장 중심의 친환경 축산 신기술 및 첨단 농생명공학 바이오 신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서둔야학’의 일원으로 학생들을 가르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73년 서울대 농대에 입학할 당시 수원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었고, 농대생들이 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야학을 세워서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자원하여 서둔야학교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 4년, 대학원 석사 2년, 총 6년간 서둔야학교 선생님으로 봉사했습니다. 이 경험은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배우려는 학생들을 보면서 배움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고, 보람도 컸습니다. 또한 눈높이에 맞춰서 가르치는 게 효과적인 교육방법인걸 알게 되었는데, 교수가 되고나서 서울대학교 학생은 물론 여러 계층을 대상으로 가르치면서 바로 이 눈높이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매년 정기적으로 야학 졸업생들과 모임을 갖고 있는데 제가 가르친 모든 학생들과 그들의 선후배 졸업생들이 저에게는 모두 소중하고, 기억되는 분들입니다.
축산학과의 국담축산학교육연구재단 이사장이신데 국담축산학교육연구재단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담축산학교육연구재단은 국담 이승규 명예교수님의 “축산학 후학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숭고한 뜻을 받들어 1992년에 세워졌으며 그동안 많은 동문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지원으로 오늘날에도 계속 유지, 발전되고 있는 교육연구재단입니다. 국담축산학교육연구재단은 동물생명공학 전공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 대한 장학사업과 축산분야에 큰 공로를 세우신 분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학문발전과 후속세대 양성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국담축산학교육연구재단은 학생들이 동물생명공학과 축산분야에서 더욱더 성장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위해 항상 고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충분한 장학기금 확충과 효율적인 재단 운영을 바탕으로 보다 훌륭한 인재양성에 힘쓸 것입니다.
축산 분야의 전망과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축산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왔습니다. 그러나 FTA, TPP 등 자유무역 협정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 및 국제시장 경쟁구도 심화, 축산농가의 급속한 감소 및 고령화, 안전한 축산물 생산 요구 증대, 각종 질병 문제 등 국내외의 급격한 여건변화로 우리나라 축산업은 위기에 봉착해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축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축산업의 비전재수립과 미래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의 축산업은 과거 전통 축산업의 일차적이고 좁은 범위에서 벗어나, 인류의 건강증진과 수명연장, 각종 소재 공급, 인간의 삶의 질 향상, 지구환경 및 국토의 보존, 농민 소득 증대, 식량 안보 측면뿐만 아니라 신학문과의 접목, 농업분야 수출전략 산업, 6차 산업으로의 발전 등 미래 성장 동력 생물자원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산업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따라서 축산인들은 ‘개방되면 망한다’는 생각과 축산업이 사양 산업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무한한 신성장잠재력을 가진 산업으로서 인류가 극복해야 할 4가지 난제인 식량, 보건, 환경,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물자원 산업이며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을 판매하는 미래생명산업이라는 자긍심을 가져야 합니다.
축산업이 건강관련 생물자원사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축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을 시작으로 농축산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지하고 변화에 대한 미래전략을 수립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나가야 합니다.
축산업 미래 발전을 위한 세부 전략에는 친환경 축산을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 영위,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선순환 지속가능한 축산, ICT 기술을 접목한 첨단산업으로의 육성, 기능성 축산식품 산업 육성, 개인 맞춤형 농축산 식품산업 육성, 축산업의 6차 산업화, 가축유전자원 보존 및 산업화, 생명공학 및 융합학문을 이용한 첨단 산업으로의 육성, 신 성장 동력 창출분야 육성, 남북한 축산업의 활성화, 안티 축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축산농가와 산·학·연의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세계로 진출하려는 적극적인 경영마인드를 가진 젊은 농·축산인이 요구됩니다.
 
마음의 신조가 있다면 무엇인지요?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의 이치는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과 꿈은 꾸는 만큼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9가지 삶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1) 비전과 함께 도전 : 축산에서 생명산업으로 발전, 2) 사명감 : 생명산업의 선구자, 3) 긍정적 마음 : 역경을 기회로, 4) 비전과 함께 섬김의 리더십 : 21세기는 박애의 시기, 5) 존경과 사랑 : 언행일치/배려, 6) 경청과 소통 : 이웃을 돌볼 수 있는 열린 마음, 7) 삶의 무대 : 아시아에서 세계로, 8) 삶의 가치 : 정직과 존중, 신뢰와 열정, 9) 젊을 때부터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사고/행동/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인생을 젊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난 30여년 교육자로서 어떤 마음으로 강단에 서셨는지요?
저는 지난 30여년 서울대학교 농생대 교수로서 교육이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은 물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소양을 가르치고 배우는 활동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효과적인 교육방법은 1) 교육은 변한다. 교육은 학습자의 지식함양은 물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태도나 사고 변화를 이끌어 내야하고 교육자 자신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 교육은 공감이다. 학습자의 지식함양, 태도나 사고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교육자와 학습자간의 공감을 바탕으로 할 때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으며, 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3) 교육은 교육자와 학습자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며,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농부는 농토에서, 노동자는 일터에서, 전업주부는 가정에서, 평생동안 몸담고 있는 곳에서 교육은 이루어져야 하며, 교육자 자신도 학습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하여 왔습니다.
제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가지되,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프랑스 지성 자크 아탈리는 19세기는 자유의 세기, 20세기는 평등의 세기, 21세기는 박애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자신을 넘어 주변과 이웃과 함께 발전하는 삶의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확고한 목표와 비전을 갖고 구성원과 함께 공유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한 가지가 인적자원의 개발과 육성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진정한 리더는 인재를 알아보고 인재에 맞는 역할을 부여해야 합니다. 또한 인구절벽, 고령화, AI(인공지능), 4차 혁명 등 현대의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앞서가기 위해서는 성실히 자질을 함양하여 전문성을 갖춘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수직, 수평적인 소통을 잘하고, 소통과 경청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지도자는 구성원들의 권리를 위임받는 대리인으로서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위치임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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