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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탐방 | 초저온펌프 전문제조업체 한창고압기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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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08 18:01 조회2,9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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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온펌프 전문제조업체 한창고압기공사
 
대표 전재헌(농공 76)
 
 
 
 
 농공과에 입학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요?
중고등학교 시절 물리나 과학에 흥미가 많아 당시 유명했던 “학생과학”지에 많은 질문을 보냈습니다.
그 당시 “학생과학”을 인연으로 만난 학생들이 여의도 샛강에 모여서 직접 제조한 흑색화약으로 알미늄 발사대에서 로케트 발사시험을 하다가 작은 원폭 버섯구름을 발생시키고 경찰서에 끌려갔던 기억이 새롭네요. 그때 대학생으로 같이했던 채현석 박사는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을 지냈습니다.
또 고등학교 물리 동아리에서 진공관 라디오도 만들어 보고 분필 로케트를 만들어 날리기 등이 재미 있었는데, 아버님의 영향을 받아 더욱 자연스럽게 기계를 다루는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산하시는 기기에 대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초저온펌프를 주로 제작하고 있고, 일반 고압가스 충전장에서 많이 쓰이는 밸브 탈착기, 가스혼합롤러, Vacuum Heating Cabinet, O₂ plant, C₂H₂ Plant 등등 고압 가스관련 기기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 기기인 초저온펌프는 그 용도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 영하 196°의 액화가스(액체산소, 액체질소, 액체아르곤, 액체 CO₂, LNG 등)를 압축하여 용기에 충전하거나 프로세스 라인에 공급하는 데 쓰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납품하기는 까다롭지요?
최근에는 국내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반도체라인의 CO₂ Supply Package, 원자력발전소, 항공우주연구원, 현대로템, 삼성전자, NK, 대성산업가스, 프렉스에어코리아, 원익머트리얼즈 등등 각 분야에 여러 가지 목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에는 방산 및 초저온 고압 부품 시험용(토출압력 초고압 350bar이상), 항공우주연구원에는 로케트 부품 초저온 고압 실험용(400bar), NK에는 고압용기제작 기밀시험에 쓰이는  N₂  Pump)를 공급하였습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의 LNG 추진 선박 MEGI 엔진 실험 Test에서 PILOT PLANT TEST를 성공시켰으며, 주 엔진용 LNG Fuel Pump는 개발 예정에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원자력발전소(월성, 신고리, 신한울, UAE 등)에 N₂ GAS 공급용 펌프를 납품하였고 기밀시험 장비, 각종 도시가스 주 배관 라인, Vessel류, 기타 기밀시험 시 필요한 대용량의 N₂ Pump 등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선박관련업체의 해상 플랫폼 등의 라인 건설에 쓰이는 배관망 기밀시험에 펌프를 공급하였습니다.
CO₂ Pump는 식품업계, 소화기업체, 반도체 공장, CO₂ 초임계 공법의 초임계 참기름 생산(CJ, 오뚜기), CO₂ 초임계 공법의 정관장 제품 생산(한국인삼공사), CO₂ 초임계 공법의 피톤치드 등 생산(초임계연구소), CO₂ 초임계 공법의 소화기 제조업체(소형 CO₂ 충전부터), 반도체, LCD 라인의 CO₂ Cleaning(삼성전자, LG필립스 등)에 쓰이고 있습니다.
 
일반고압가스 충전소에서 O₂, N₂, AR, CO₂ 등을 용기에 충전할 때 쓰이는 충전펌프를 공급하였으며 이는 산업현장에서 철판 절단 및 가열에 쓰이고, 용접 등에 필요한 가스 공급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원익머트리얼즈, 제이티 진천, 대성산업가스 공주, 켐가스, 두암산업 등에  N₂O PUMP를 공급하였고 원익머트리얼즈에는 SF6, NH3 등 독성가스 충전 펌프(반도체 공장에 가스 납품)를 제작 공급하였습니다.
또한 소화용 이너젠가스, HFC 소화기, CO₂ 소화기 등 소화 약제 충전을 위한 펌프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제품이 완성된다는 의미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제품은 특수용도의 에너지 관련 분야에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점차적으로 사용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유럽의 CE인증을 받으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유럽으로 수출을 하기 위해서는 CE(EC 지령의 적합표시 마크)나 ATEX CE(유럽 폭발위험방지 인증)가 필수 요건입니다. 그리고 ATEX CE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되었다는 것이죠.
그리하여 현재 우리 제품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중국, 터키 등에 수출하고 있고 나머지 국가는 미국과 독일 회사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부친께서 설립하신 기업을 물려받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부친께서 고려압축이라는 산소 플랜트 제작업체에서 공장장으로 근무하시던 중 회사가 어려워져서 1972년도에 독립 한창고압기공사의 기틀을 세우셨습니다.
그 때는 산소 플랜트, 아세틸렌 플랜트 등이 주종이었고 이후 플랜트 분야가 쇠퇴되면서 현재는 초저온펌프 및 관련기기를 주종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저는 1992년 대우엔지니어링을 퇴사하고 나서 플랜트 사업에 매료되었고, 한창고압기공사에 입사하여 1995년부터 가업을 물려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수한 Cryogenic Pump(초저온펌프)를 생산하여  에너지 분야의 수입대체 효과를 높였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관련 산업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
 
지금 연구개발하는 기기를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현재 대용량, 초고압, 초저온 펌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생산 모델의 최대 용량은 1600L/HR, 압력 400BAR로 개발하고 있는 LNG수송선박의 연료공급펌프는 이보다 약 3배 큰 5000L/HR 용량의 펌프입니다.
개발이 성공하면 파급효과가 클 것입니다. 개발기간은 약 5년 정도로 계획하고 있는데 조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reciprocating type(피스톤식 왕복동기관)만 생산하고 있으나 앞으로 centrifugal type(원심력식 회전기관)을 생산하게 되면 현재 전량 수입하고 있는 저압 대용량의 펌프를 필요로 하는 국내의 다양한 분야에 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소기업 운영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지요?
우선 제품의 차별성이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품질을 인정받고 관련 업계에 입소문이 나면서 신뢰를 얻었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기술 자문 의뢰가 오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즉각적으로 같이 문제를 풀어 나가면서 생산에 차질을 초래하지 않는 믿음직한 명품 펌프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또 하나 품질의 우수성이 어려움을 극복케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기업운영에서 늘 큰 자리를 차지하는 자금 문제는 은행과의 신뢰가 쌓이고 신용도가 상승하면 해결이 된다고 봅니다.
 
생활 철학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무슨 일을 하던지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는 편입니다.
받는 만큼만 일한다는 생각으로는 그 범주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주인의식은 남을 감동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주인의식을 가지고 꾸준히 일하다 보면 결국 그 분야의 주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계획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Maching Center 등 자동장비를 구비하여 Body가공을 더욱 정밀하고 신속하게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생산 기기의 현대화로 더욱 쾌적한 생산 현장을 구축하여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묵묵히 믿고 따라와 주는 아내에게 늘 고맙고 두 딸들이 든든한 후원자로 항상 용기를 줍니다.
얼마 전 사위를 생산 및 설계 등을 훈련시키고 전반적 업무 파악을 하도록 현장에 배치하였는데, 벌써 CNC 부품가공 및 조립, 사상, 용접, 3D CAD 도면 작업 등등을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딸도 CAD 및 CNC OPERATOR로서 교육하고 있어 내년에는 현장에 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자라고 기계 부품 생산을 못한다는 것은 편견일 뿐이며 기계 생산의 방법이 바뀌었기 때문에 자질만 있다면 좋은 직업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를 이어가는 전통의 명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한 말씀 부탁합니다.
이제는 남들보다 특출한 전문 지식이나 기술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젠 공무원이나 교사를 제외하고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없고 요즘 내 또래 친구들을 보면 정년퇴직 후의 삶도 걱정됩니다.
대기업에 취직해도 좋겠지만 대기업이 가장 좋은 직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대기업은 오로지 자기가 맡은 분야의 일만 알기 때문에 향후 세상에 던져졌을 때 다른 대응 방안이 없습니다.
업무를 파악하며 일당백의 일을 해내야 하는 중소기업에서는 작지만 세상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았을 때 창업을 할 수도 있겠죠.
작지만 우리나라의 강한 중소기업으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나의 삶은 나의 선택의 결과입니다.
 
물론 대학시절에 직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목표를 남보다 앞서 정립하고 기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생각만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자기만의 독특한 기술을 반드시 정립해 나가기 바랍니다.
이제 평생직장은 없다는 현실을 감안해 자신을 상품성 있는 인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후배님들이 어떤 현실에서든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고 매사를 처리해 나간다면 어느새 인정을 받는 인물로 변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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