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같은 삶을 통하여 > 주요기사

본문 바로가기

Since 1948, www.snuagria.or.kr 페이스북아이콘트위터아이콘

주요기사

동창회보주요기사

동창회보

주요기사

권두언 | 유리창 같은 삶을 통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08 17:27 조회1,609회 댓글0건

본문

유리창 같은 삶을 통하여
농업한류의 주역으로
 
   이현수 동창회장
 
푸르름이 그 농도를 더해가는 계절의 여왕 5월을 맞는 길목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후배 동문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삼가 기원합니다.
5월이 되면 동창회 모임들이 여기저기에서 바쁘게 앞 다투어 열리게 됩니다.
우리 동창회도 선배, 후배 동문님들이 기쁨과 반가움으로 만나는 상록의 날이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회장으로서 가벼운 흥분과 함께, 이번 상록의 날 행사에는 더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매년 애정을 갖고 열심히 참석해주시는 동문 여러분, 금년 총회에는 지금까지 너무 바빠서 동창회에 소원했던 주변 동문님들을 권유해서 같이 참석하여 지난해에 세월호참사로 조용하게 치른 아쉬움을 딛고 예년에 없던 대 성황을 이루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동창회를 맡은 지 정확하게 2/3가 되는 시점에서 책임을 벗기 전에 마쳐야 할 일들이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는 부담으로 인해 조바심을 대고 있습니다.
계획한 일은 꼭 마치고 인계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동창회 사무실에 앉아 있어도, 떠나 있어도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인 요즈음의 나날입니다.
장학위원회 구성도 100명을 채우는데 시간이 예상외로 오래 소요되고, 회원명부를 최신화하는 일도 동문 여러분의 협조를 구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연간 장학금 규모를 2억 원 이상으로 확충하는 목표는 임기 중에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주먹을 꼭 쥐어보지만 이 또한 동문들의 관심과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기에 모든 직원들이 부지런을 더하고 있습니다.
동문 여러분께 그 동안에도 여러 번 소개해드린 바가 있습니다만 지금 아시아와 아프리카 전역에 불고 있는 농업한류에 우리 동문님들이 주역으로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다시 한 번 권면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은 유리창 같은 삶과 거울 같은 삶이 있다고 합니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유리창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들과는 무관하게 자기 자신만을 바라보고 사는 삶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은퇴하신 분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다 보면 건강 장수를 위해서 운동을 하거나, 산행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면서 지내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남을 도와주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사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아주 적은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거울은 유리창과 같이 본래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었지만 유리에 은분을 바르는 순간 더 이상 밖을 내다볼 수 없고 다만 자기만을 볼 수 있는 거울로 변해버리는 것처럼, 사람도 본래는 누구나 유리창과 같은 삶을 살도록 지어졌는데 자신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강한 마음이 은분이 되어 우리 삶에 칠해지게 되면 다른 사람의 삶은 보이지 않게 되고 자기만 보이는 거울 같은 삶이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제가 연 5회 이상 아프리카를 오가면서 그곳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한국의 선진기술과 경험을 배워서 한국을 닮고 싶어 하는 욕구가 아주 강함을 많이 느낍니다.
자신을 위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거울 같은 삶도 물론 나쁘지 않겠지만 평생 축적한 그 값진 무형의 자산인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간절하게 원하는 저들 아시아 아프리카의 여러 이웃들과 나누면서 더불어 사는 유리창 같은 삶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보다 건강한 삶일 것이라고 생각되기에 은퇴하신 동문 여러분께 적극 권하는 바입니다.
이들 농업후진국 이웃들의 커져가는 요구를 채워주는 노력들이 ‘농업한류’로 표현되고 최근 방송에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만, 한국을 대표하는 농업 관련 전문가 집단인 우리 동창회의 회원님들이 지구촌 개발과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농업한류의 주역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 소개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동문들이 아프리카 현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농업탐방 계획를 주선할 것을 약속드리며 회보 발간의 인사에 갈음합니다.
 
 
추천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